Month: June 2004

20040627

특별히 고집이라 부를만한 것이 사람에게 있다면
확장된 사고가 으례 이끌어 내듯이
사람의 삶 그 자체가 고집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매 순간마다 겪게 되는 선택의 끝없는 나열 속에서
자신답게 선택하고 행동 한다는 것은
간혹 타인에게 껄끄럽고 고집스러운 사람으로 기억될 지도 모르지만, 순간순간의 솔직한 선택이 주는 쾌감은
정말 고개 돌리기 힘든 달콤함이다. 망설이지 말아.
넌 초컬릿 중독자야.

20040621

경찰서에 종일 앉아있던 그날, 부조리한 현실을 반영한 구절들을
마음깊이 공감하게 되었던 그날. 이야기를, 언어를
현실에서 분리해 다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나는 부모님으로 부터 암묵적인
성인식을 치뤘다.

20040604

사람들은 이야기를 즐긴다. 이점은 사람이 언어를 소통하면서 부터 생긴
몇안되는 즐거움이겠지만,
과연 사람들은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사람들은 이야기를 받아들이는데 바쁘다.
뒤돌아 볼 여유도 없이, 눈앞의 글줄? 혹은 한단락.
한 페러그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만 해도 바쁘다. 그와 동시에 그들은
해석된만큼의 이야기구조를 전제로 동요한다.
( 이점이 즐겁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매우 두려운 점이다. ) 한걸음 뒤로 나와 판단하는 것은
훈련된 소수의 사람에게만 허락되는 듯 같다. 사람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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