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September 2010

20100928

눈과 귀를 막고 머리속에서 줄곳 폭죽놀이를 했나보다. 바그라라락. 바그라라락. 안으로 안으로 줄곳 소란스러워 잠시 귀를 열었다가. 여전히 세상은 두려워서. 서둘러 문을 닫고 말았다. 언제부터였을까. 언제부터 눈앞의 풍경을 지워버리고 소리에 독을 섞어 내는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매고 지나온걸까. 언제부터 풀 한포기 나지 않는 길을 걸어온걸까. 그 족적을 감추기 위해 나는 매년 값비싸게 보도블럭을 덮고있지는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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